NBA 서부 8강 PO 4차전 맹활약 연장 버저비터로 클리퍼스 울려 43점 퍼붓고 2연속 ‘트리플 더블’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7위 팀 댈러스가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 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8강 플레이오프(PO·7전 4승제) 4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위 팀 LA 클리퍼스를 135-133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돈치치의 원맨쇼가 빛났다. 22일 3차전에서 13득점 10리바운드 10도움으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돈치치는 이날 43득점 17리바운드 13도움으로 맹활약하며 2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미국 ESPN에 따르면 21세 177일인 돈치치는 NBA PO 사상 40점 이상을 넣고 트리플 더블 기록을 세운 최연소 선수가 됐다. PO 역사에서 40득점-15리바운드-10도움 이상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는 돈치치에 앞서 오스카 로버트슨, 찰스 바클리 둘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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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콘퍼런스 4강 PO 진출 팀이 나왔다. 동부콘퍼런스 3위 보스턴은 필라델피아(6위)에 110-106, 2위 토론토는 브루클린(7위)에 150-122로 승리하며 시리즈를 패배 없이 마쳤다. 두 팀은 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놓고 28일부터 맞붙는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