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도쿄 화장실 프로젝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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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번화가 한복판에 자리한 화장실이 보는 이들을 화들짝 놀라게 했다. 밖에서 화장실 안이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진 탓이다.
미국 CNN은 지난 18일(현지시각) “도쿄 내 공원에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공공화장실이 설치됐다”면서 “변신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도쿄 시부야구 내 요요기 후카마치 소공원과 하루노오가와 공원 2곳에 각각 투명 화장실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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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공중화장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공익재단법인 일본재단이 기획했다. 디자인은 일본의 유명 건축가 반 시게루가 맡았다.
반 시게루는 ‘도쿄 화장실 프로젝트’ 홈페이지를 통해 “공중화장실을 사용할 때 청결함과 안에 다른 사람이 있는지가 가장 우려되지 않느냐”면서 “(투명한 외벽 때문에) 우려하는 두 가지를 모두 확인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재단은 시부야 구와 협력해 공중화장실 총 17곳을 이처럼 개조할 계획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