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덤’ 9위로 페덱스 포인트 5위…20일 개막 PGA 플레이오프 기대 투어 최종전 우승 놓친 김시우도 안병훈-강성훈-이경훈과 출전 시즌 49위 우즈도 83승 재도전
임성재가 17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시지필드CC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챔피언십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친 임성재는 페덱스컵 포인트 5위를 유지해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주는 ‘윈덤 리워즈’ 보너스 100만 달러를 챙겼다. 임성재는 20일 개막하는 PGA투어 플레이오프에 출전한다. 그린즈버러=AP 뉴시스
플레이오프에는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주는 ‘윈덤 리워즈’ 보너스 100만 달러(약 11억8000만 원)를 챙긴 임성재(22)가 2년 연속 참가한다. 17일 끝난 PGA투어 정규 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에서 9위를 기록하며 두 달 만에 톱10에 진입한 임성재는 페덱스컵 포인트 1633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이던 지난 시즌에는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진출했다. 임성재는 “원하던 스윙이 돌아오고 샷감도 좋아서 윈덤 챔피언십 나흘 내내 좋은 점수를 낼 수 있었다”며 “생각지도 못하게 좋은 순위로 (정규 시즌이) 끝나서 행복하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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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도 플레이오프에 참가한다. 2007, 2009년 페덱스컵 챔피언인 우즈는 2006년 우승 경험이 있는 TPC보스턴에서 PGA투어 신기록인 통산 83승에 재도전한다. 또 2007년 도입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최다 보너스(3090만 달러)를 모은 로리 매킬로이(31·북아일랜드)도 1차전에 나설 예정이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