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한 초등학교 돌봄교실에서 지난 4월29일 학생들이 원격수업으로 공부하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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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교의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지방 시도교육청이 속속 ‘매일 등교’ 방침을 밝히는 가운데 서울도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매일 등교하는 학교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 지역 초등학교들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선호하는 등교 일수 유형을 조사 중이다. 교육부가 지난달 2학기 학사운영 계획을 발표하면서 수도권 등교 인원 제한을 기존의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완화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 지역 상당수 초등학교는 설문조사에서 저학년의 경우 ‘매일 등교’ 또는 ‘주4회 등교’를 선택지로 제시하고 있다. 앞서 3일 서울시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보낸 ‘2학기 운영 방안’은 초등학교 등교 유형 예시로 △1·2학년 매일, 3~6학년 주2,3회 △1·2학년 주4회, 3~6학년 주3회 △1·2학년 매주, 3~6학년 격주 등교의 3가지를 제시했다. 저학년은 최소 주 4회 등교하는 셈이다. 1학기에는 격일 또는 격주로 등교하는 학교가 많았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초등 저학년은 학교 적응을 위한 기본기를 닦아야 하는 시기인 데다 혼자서 학습을 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나이”라며 “매일 등교하게 해달라는 학부모 민원이 가장 많은 연령대도 저학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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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