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기도의회 방문,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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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지 마! 걱정하지 마!”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박주민 후보가 6일 만남이 불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관계에 대해 호탕하게 웃으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이 지사와의 관계가 괜찮냐’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오늘은 의원들을 만나러 온 것”이라며 “관계가 좋지 않은 것이 아니라 일정을 급히 잡다 보니 맞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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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이날 수해지역 응급복구 현장을 방문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 지사가 ‘친형 강제입원’ 관련 혐의로 기소됐을 당시 최고위원이던 박 후보가 이 지사의 징계를 강력히 요구했던 것이 언급되기도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오늘은 지사가 외부 일정이 잡혀 있어 만남이 불발됐다. 향후 박 후보 측에서 요청하면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도의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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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회 민주당 176석의 의미를 살리는 구조를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국민과 대화를 통해 능동성·현장성 중심으로 당이 운영돼야 한다. 청사진이 마련된 부분은 과감하게 실천하기 위해 수평적 리더십을 중심으로 소통을 강화하도록 당 구조가 개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더 큰 위기가 올 것”이라며 “정권, 지자체 대부분, 지방의회, 국회도 민주당인데 일을 잘 못했다? 그러면 국민이 무엇을 근거로 표를 주겠나”라고 말했다.
또 “2년 동안 당이 일을 얼마나 쉼 없이 잘 하느냐가 중요하다. 여기에 앞으로 민주당의 10~20년이 달려 있다. 2년 잘못하면 10년 굶을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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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