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대표팀-레알 마드리드 지켜 2002년월드컵 8강 한국전에도 뛰어
카시야스는 4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중요한 것은 목적지가 아니라 여정과 동반자다. 나는 꿈의 목적지에 도달했다고 말할 수 있다”며 은퇴를 알렸다. 카시야스는 지난해 5월 훈련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진 뒤 재활을 해 왔다.
카시야스는 1999년에 데뷔한 레알 마드리드에서 16년을 뛰는 동안 725경기에 출전(750실점)해 264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회, UEFA 슈퍼컵 2회, 프리메라리가 5회, 스페인 국왕컵 2회, 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 1회 등 레알 마드리드의 수많은 우승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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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라이벌로 통했던 이탈리아 최고의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42·유벤투스)은 자신의 SNS에 “카시야스, 네가 없었다면 모든 것의 의미가 덜했을 거야”라는 글을 남겼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