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법무장관, 백악관의 피해자 초청행사서 발표 "33개주 73개 단체에 6~24개월 지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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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는 4일(현지시간) 앞으로 인신매매 희생자들에게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전국의 단체와 시설에 3500만 달러 (418억 750만 원)가 넘는 법무부 지원금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AP통신과 국내 매체들에 따르면미국의 윌리엄 바 법무장관과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은 이 날 백악관 초청행사에 참석한 인신매매 피해자들과 이들을 돕는 구호단체들을 향해 앞으로 인신매매 범죄를 근절하고 생존자들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바 장관은 인신매매는 “천벌을 받을 악행”이라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딸인 이방카 보좌관이 이를 근절하고 생존자들을 지원하는데 나서 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또 재정직 지원 외에도 앞으로 법무부는 인신매매범들에 대해 “ 수사, 기소, 처벌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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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장관은 행사가 진행되면서 피해자들이 사연을 이야기 할때 슬픈 얼굴을 하면서 한 때 손으로 얼굴을 가리기도 했다.
앞으로 지급될 3500만 달러의 ‘인신매매 피해자를 위한 주거비 보조금’은 법무부의 범죄피해자 지원금에서 지급되며 주로 인신매매를 겪은 피해자들의 구호기관과 주거 시설 등에 주어질 예정이다.
이 금액은 전국 33개주의 73개 시설이나 단체에 각각 6개월~24개월 동안의 피해자 임시 수용, 또는 단기간 거주를 위해 지급돼 방세, 각종 공과금, 보안과 경호비용 등의 여러 용도로 쓰이게 된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일부는 생존자들이 살 집이나 취업, 직업훈련이나 상담 치료 등에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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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지원금을 받게 될 단체로는 마이애미 소재 캐밀러스 하우스, 디트로이트의 ‘소녀들을 위한 대안’, 오하이오주 셰이커 하이츠에 있는 요르단 커뮤니티 자원센터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인신매매와의 전쟁을 선언했으며 올해 1월에는 이 문제를 전담하는 백악관 특별 보좌관을 임명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