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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팔꿈치 부상…올해 타자로만 나설 듯

입력 | 2020-08-04 10:39:00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6)가 올해 남은 시즌에는 지명타자 역할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4일(한국시간) “오타니가 MRI 검진 결과 오른팔 굴곡근 염좌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빌리 에플러 에인절스 단장은 “오타니는 앞으로 4~6주 후에 공을 다시 던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10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던 오타니는 2019년 타자에 전념한 뒤 올해 투수로 복귀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시즌 첫 등판에서 아웃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하고 5실점하는 굴욕을 당했다. 3일에는 시즌 2번째 등판에 나섰지만 1⅔이닝 5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조기 강판됐다. 2경기에서 오타니의 평균자책점은 37.80이다.

올해 메이저리그가 팀당 60경기로 진행되기에 오타니가 다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기는 힘들 전망이다. 2020시즌이 약 2개월 남은 가운데 4~6주 후 투구 훈련을 재개하더라도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부상자 명단에 올리지 않고 지명타자로 기용할 전망이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타자로 타율 0.281 42홈런 71타점을 기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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