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도쿄 238명 오사카 121명 등 모리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이대로는 내년 개최도 불투명”
22일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하루에만 795명(오후 10시 반 현재)의 환자가 발생해 기존 최고치인 4월 11일(720명)을 넘어섰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약 30%인 238명이 도쿄에서 발생했다. 오사카(121명), 아이치(64명) 등 다른 대도시의 일일 신규 확진자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해지면서 내년 7월 23일로 연기된 도쿄 올림픽 개최도 불투명해졌다. 모리 요시로(森喜朗)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조직위원장은 이날 NHK에 “코로나19가 조속히 수습되지 않고 지금 같은 상태가 이어지면 (올림픽 개최가) 불가능하다”며 또 취소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4월에도 올림픽 ‘연기’가 아닌 ‘취소’ 가능성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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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김범석 특파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