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의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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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태릉골프장 일대를 부동산 공급 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태릉 골프장 부지를 활용해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과 관련해 “국가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주택 공급물량 확대 필요성 및 시급성과 군인 복지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계부처, 지자체 등과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관련 논의 관측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한 차례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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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정세균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주택공급 물량 확대 방안으로 국가 소유인 태릉 골프장 부지 활용을 언급하면서 입장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태릉 골프장은 국내에 처음 조성된 군 골프장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1966년 개장했다.
태릉 골프장의 주택공급 활용 방안은 지난 2018년에도 검토됐으나 국방부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