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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의 프리미엄 햄버거 브랜드 ‘쉐이크쉑(Shake Shack)’
주문 대기줄이 길게 이어진 대구의 쉐이크쉑 첫 매장 \'대구 동성로점\'.
고급 레스토랑의 품질과 서비스에 ‘패스트캐주얼(Fast-casual)’의 합리적인 가격과 편리함을 적용한 파인캐주얼 다이닝이 외식업계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까다로운 식재료와 레시피를 통한 엄격한 품질 관리, 품격 있는 고객 서비스 등을 지향하며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국내에서 파인 캐주얼다이닝 시장의 포문을 연 것은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Shake Shack)’이다. 국내에 들여오기 전부터 입소문이 자자했던 쉐이크쉑은 2016년 7월, SPC그룹이 서울 강남에 1호점을 열자마자 매장 앞에 긴 줄을 세우며 큰 화제가 됐다. 쉐이크쉑 강남점은 개점 한 달 만에 전세계 매장 중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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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SPC그룹이 도입해 현재 서울, 부산 등에 13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0일 대구의 첫 매장인 ‘대구 동성로점’을 오픈했다.
미국 서부의 핫한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슬럿(Eggslut)’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밀레니엄 광장에 문을 연 에그슬럿 국내 첫 매장. 개점 시간 이전부터 고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
쉐이크쉑을 론칭하며 국내 파인캐주얼 다이닝 시장을 개척한 SPC 그룹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핫한 샌드위치 브랜드인 ‘에그슬럿(Eggslut)’을 도입하며 시장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에그슬럿은 쉐이크쉑과 마찬가지로 LA지역에서 작은 규모의 푸드 트럭으로 시작해 까다로운 식재료와 레시피, 세심한 서비스 등으로 입소문을 타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LA다운타운 그랜드센트럴마켓에 위치한 에그슬럿 1호점은 관광객들 사이에 꼭 방문해야 할 핫플레이스로 알려져 있다. 현지 미식가들 사이에서도 ‘파인다이닝 출신 셰프가 개발한 달걀 요리로 한 차원 높은 미식 세계를 구축한 브랜드’로 평가 받고 있다. 현재 에그슬럿은 미국을 비롯해 영국, 일본, 쿠웨이트 등에 매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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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한 위생관리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어
10일 동시에 오픈한 ‘쉐이크쉑 대구 동성로점’과 ‘에그슬럿 코엑스점’ 매장에는 출입하는 모든 고객들의 체온과 마스크 착용 여부를 자동으로 점검하는 ‘비대면 안면인식 발열체크기’를 설치했다. 공유 테이블에는 투명 칸막이를 설치해 코로나19에도 안심하고 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손을 씻을 수 있는 스마트 핸드 워싱 시스템 ‘SMIXIN(Smart-mixing-inside)’이 매장 내에 있어 편리하게 위생 안전을 지킬 수 있다. 손을 갖다 대면 자동으로 물비누가 분사되고 이어 깨끗한 물이 나오며, 마지막으로 종이타월이 차례대로 나온다. SPC그룹은 쉐이크쉑과 에그슬럿 운영에 자체 통합멤버십 서비스인 해피포인트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고객 서비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SPC그룹은 쉐이크쉑과 에그슬럿의 싱가포르 사업 운영권도 획득했다. 현재 싱가포르 내 쉐이크쉑 2개점을 운영 중이며 내년 중 에그슬럿 1호점도 문을 열 계획이다.
글/이지은(생활 칼럼니스트)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