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용의자 3명 체포해 조사 중...모두 알바니아계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에서 한국 남성 유학생이 여러 명에게 폭행을 당하고 칼에 찔려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현지언론 미디 리브르는 이날 밤 11시 30분쯤 몽펠리에 중심가에서 한국 국적의 남학생이 폭행을 당했고, 허벅지 뒤쪽에 칼로 두 차례 찔리는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이 남학생은 두 명의 친구와 함께 길을 걸어가던 중 서너 명의 젊은이들과 마주쳤다. 이들은 남학생이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로 인종차별적인 말을 했고, 그 중 한명은 손가락으로 자신의 양쪽 눈을 찢어 보이며 조롱을 하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경찰은 용의자 3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모두 알바니아계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