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석 달여 간 6만여명 추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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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10월 초까지 18만 명이 사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마스크를 쓸 경우엔 사망자가 14만5000여 명으로 줄 것으로 예상됐다.
2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평가연구소(IHME)는 오는 10월1일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총 17만9106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측했다. IHME 예측 모델은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가 자주 인용하는 데이터다.
지금과 비교하면 석 달여 동안 6만여 명이 더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를 보면 이날 현재 미국의 누적 사망자는 12만193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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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머레이 IHME 소장은 “주(州)들이 개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여전히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 처해 있다”며 “8월 증가해 9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마스크를 쓰면 바이러스 전염을 최대 50% 줄일 수 있다. 이를 거부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가족과 친구, 지역사회를 위험에 빠뜨리게 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전망치는 지난 15일 발표된 예상 사망자 수 20만1129명보다 감소한 것이다.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플로리다 등 절반이 넘는 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증가했지만 사망률은 크게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이 역시 향후 몇 주 간 추이를 봐야 한다고 IHME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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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NBC뉴스 집계에 따르면 미국은 이날 하루 동안 3만635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정점을 찍었던 지난 4월 기록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은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