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배트맨3-포에버’ ‘배트맨4-배트맨과 로빈’ ‘로스트 보이’ ‘오페라의 유령’ 등을 연출한 조엘 슈마허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81세.
23일(한국시간)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조엘 슈마허 감독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에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약1년간 암 치료를 받아왔다.
조엘 슈마허 감독은 의상 디자이너 출신 답게 스타일리시한 영화 연출로 1980년대 1990년대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던 연출자다. 그뿐 아니라 당대의 분위기를 잘 잡아낸 작품들 덕분에 관객들로부터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작품은 ‘배트맨3-포에버’ ‘배트맨4-배트맨과 로빈’까지 ‘배트맨’ 시리즈다. 조엘 슈마허 감독은 팀 버튼 감독이 ‘배트맨’ 시리즈를 떠난 후 그에게 바통을 이어받았다.
그밖에 대표작으로는 ‘로스트 보이’(1987) ‘사랑을 위하려’(1991) ‘폴링 다운’(1993) ‘의뢰인’(1994) ‘타임 투 킬’(1996) ‘8미리’(1999) ‘플로리스’(1999) ‘폰 부스’(2002) ‘베로니카 게린’(2003) ‘오페라의 유령’(2004) 등이 있다. 또한 2013년에는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의 몇몇 에피소드를 연출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