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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가 지킨다[고양이 눈]

입력 | 2020-06-22 03:00:00


세월의 흐름을 짐작하게 하는 낡고 녹슨 철문입니다. 주인의 재치 있는 페인트칠 덕분에 오랜 시간 집을 지켜온 사자 손잡이에 근엄한 표정이 살아났습니다. 나쁜 마음을 먹은 사람은 이 집에 얼씬도 못하겠네요.

―서울 종로구 효자동에서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