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임원 포럼서 ‘디지털 혁신’ 강조 “코로나 이후 일하는 방식 변화”
허태수 GS 회장(사진)은 17일 서울 종로구 GS남촌리더십센터에서 열린 GS임원 포럼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12월 허 회장 취임 이후 두 번째로, GS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선제적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해 그동안 자제해 온 공식행사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 차원에서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홍순기 ㈜GS 사장 등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부사장 등 고위 임원 30여 명만 참석했다. 행사장에 참석하지 못한 임원들은 동시 접속 실시간 화상중계를 통해 온라인 형식으로 동참했다.
허 회장은 “앞으로 모바일과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전환이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이며 공급자 측면보다는 고객에게 일어나는 새로운 트렌드의 변화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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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GS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가속화하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커뮤니티인 ‘52g’ 를 이달 1일 출범했다. 여기에는 허 회장도 참여해 구성원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맡고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 ‘이노베이션&디자인연구센터’와 함께 기획, 운영하는 커뮤니티 교육 과정에선 디지털 변화, 실리콘밸리의 혁신 방법론 등을 다루고 있다. 올 초부터 외부 전문가와 함께 진행된 강의와 ‘웹 세미나’는 60여 차례에 이른다.
허 회장은 또 이날 행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비대면 회의 등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다양한 디지털 도구를 비롯한 협업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업무 환경과 유연한 조직문화 변화를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포럼에선 안광석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의 ‘코로나19 감염증’, 김세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의 ‘한국의 장기 성장률 하락’ 등 외부 초청 강의가 진행됐다. 또 GS칼텍스의 디지털 전환과 GS EPS의 데이터 활용이 그룹 내 우수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