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긴급 비대위 회의 소집…원내대표 사퇴·국회 대응 논의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6.15/ © News1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6일 예정에 없던 비상대책위 회의를 개최한다.

비대위 회의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이날 오전 긴급하게 소집했으며, 회의에서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원내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힌 데 대한 대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 등 비대위원들은 주 원내대표에 대한 재신임 방안, 사의를 표명한 주 원내대표의 당무 복귀를 위한 설득 방안 등을 주로 논의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원구성을 강행한 데 대한 입장 표명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15일)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6명의 상임위원장에 대한 단독 선출 표결을 강행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 사의를 표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제1야당이 맡아 온 법제사법위원회를 지켜내지 못하고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이렇게 무너지고 파괴되는 것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