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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이제 더 협상하고 논의할 시간 아냐…우리 입장 결행” 최후통첩

입력 | 2020-06-12 10:15:00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며 개의를 선언하고 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미래통합당이 상임위 배정으로 발목잡는 일은 잘못된 관행“이라며 ”3차 추경을 최대한 빨리 통과시켜 경제위기를 극복해야“한다고 밝혔다. 2020.6.10 © News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이제 더 협상하고 논의할 시간이 아닌 듯하다”며 “더이상 미래통합당과 합리적 협상을 기대할 수 없다면 우리 입장을 반드시 결행하겠다”고 통합당에 최후 통첩을 보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오후 2시에 본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상임위 구성을 마무리해서 국난극복을 위한 3차 추경(추가경정예산)에 들어갈 수 있게 원내대표단은 최선을 다해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아무리 통합당이 시간을 끌고 그간 관행처럼 발목을 잡으려 해도 21대 원구성을 위한 민주당의 작심은 바뀌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통합당이 끝내 합의하지 않는다면 민주당 단독으로 원구성을 할 수 있다는 압박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법제사법위원장 먼저 선출하는 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 대표는 “그동안 국회 운영의 발목을 잡는데 악용된 전례를 끊겠다”며 단독 원구성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극복과 비상경제대응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상임위 역시 국정에 무한책임을 지는 집권여당으로서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민주당은 이미 결심을 내렸다”고 거듭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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