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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北의 통신선 차단은 대북전단 무단살포에서 촉발”

입력 | 2020-06-10 09:24:00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6.10/뉴스1 © News1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북한의 남북 간 모든 통신연락선 차단 방침에 대해 “의도가 무엇이든 어렵게 복원한 남북 소통 채널의 단절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사태는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무단살포에서 촉발됐고 공들여 쌓은 평화의 탑을 무너뜨리는 일은 그만둬야 한다”며 남북 관계 경색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한반도 질서는 국제질서의 고차방정식을 풀어야 하는 어려운 과정”이라며 “코로나19 위기가 전세계로 확산되는 지금이야말로 북한이 남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 교류에 적극 나설 때”라고 말했다.

이어 “탈북자 단체 일부가 6·25 기념일에 계획하고 있는 대북전단 100만 살포를 용납해선 안 된다”며 “통일부와 경찰이 나서서 선제적으로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미래통합당을 향해서도 “연일 안보 갈등을 부추기고 정쟁을 부추긴다. 남북관계는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며 “백해무익한 대북전단살포가 더이상 사회적 소모가 안 되게 대북전단 금지법을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 원내대표는 “12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까지 마무리해야 한다”며 “어떤 이유로도 원구성을 늦출 수 없고 야당이 꼼수를 부려도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통합당을 압박했다.

아울러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해서도 “정부는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며 “기록적 폭염에 대비해 저소득 전기요금을 줄여주는 방안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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