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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와 홍콩 보안법 문제를 계기로 격화된 미중 갈등이 하늘길 문제로까지 번졌다.
미국 항공사의 취항을 막고 있는 중국에 발끈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여객기의 미국 운항을 전면 차단키로 한 것.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시간) 미 행정부와 항공사 관계자들을 인용, 중국 항공사 소속 여객기의 미국 취항을 금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이 늦어도 16일 발효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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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항공사의 전세기 운항을 단속하고, 이들의 미국 취항도 승인해주지 않을 예정이다.
지난달 22일 미 교통부는 중국 정부가 미국 항공사의 중국 취항을 막고 있다고 비난하며 같은 달 27일까지 중국 항공사들에 항공편 운항 일정을 제출하라고 요구했었다.
미 행정부는 지난 1월31일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최근 2주 이내 중국에 체류했던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으나 중국 항공사의 미국 취항에는 아무런 제한을 두지 않았다.
그러나 다음 달 미국 주요 항공사들은 코로나19가 창궐하기 때문에 중국행 취항을 자발적으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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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도 중국 항공사의 미국 취항을 금지하는 조치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