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6월12일 재개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딛고 재개되는 리그 일정을 내놨다.
라리가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2019~2020시즌 재개 일정을 공개하며 12일 세비야-레알 베티스의 경기가 재개 첫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심했던 3월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기지개를 편다. 중단되기 전 마지막으로 열린 경기는 3월11일 에이바르-레알 소시에다드전이다.
기성용의 소속팀 마요르카는 14일 오전 5시 FC바르셀로나와 대결한다. 세계적인 스타 리오넬 메시와의 대결 성사 여부가 관심이다.
올해 마요르카에 입단한 기성용은 3월7일 에이바르와의 27라운드에서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37분 교체로 들어가 약 10분가량 뛰었다.
이후 메시와 대결을 기대했지만 전염병 확산으로 불투명했다. 3월15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전격 중단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기성용이 재개 경기에 출전하면 메시와 10년 만에 대결을 펼칠 수 있다. 기성용과 메시는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한국은 1-4로 대패했다.
마요르카는 7승4무16패(승점 25)로 20개 구단 중 18위에 머물러 강등권에 있다.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하루 앞선 13일 오전 5시 레반테를 상대한다. 이번 시즌 퇴장과 부상 등으로 마음고생이 있었던 이강인은 반전을 기대한다.
라리가는 7월19일 시즌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