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반등에 5월 예심청구 15곳
국내 주식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을 딛고 활기를 되찾으면서 기업들의 상장을 위한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11곳)보다 4곳 늘어난 15곳이다. 특히 코로나19로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았던 3월(4곳)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기업공개(IPO)가 다시 활기를 띠는 것은 코로나19로 약세를 면치 못하던 주가가 반등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3월 1,400 선까지 밀렸던 코스피는 4월 11.0%, 5월에도 4.2% 올라 2,000 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지난달 25일 장중 연중 최고치까지 올랐다. 이에 코로나19 탓에 IPO를 미루거나 철회했던 기업들이 IPO를 통해 충분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다시 상장 채비를 갖추는 것이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