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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복귀 철원 군장병 코로나 확진…해당 부대 휴가 통제

입력 | 2020-05-29 15:03:00

-인천 계양구 거주 부모도 확진
-어머니가 사우나 갔다 감염된 듯




강원 철원에서 군복무 중인 장병이 휴가 복귀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9일 강원도에 따르면 육군 모 부대 소속 A 상병(21)이 27일 복귀 후 미열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고, 28일 오후 11시 반경 양성 결과가 나왔다. 해당 부대는 문진과 검체 채취 과정에서 A 상병과 접촉한 이들을 격리조치했다. 휴가 장병은 복귀 후 바로 격리시키기 때문에 내무반 동료들과의 접촉은 이뤄지지 않았다.

A 상병은 같은 날 확진된 인천 계양구 28, 29번 확진자 부부의 아들로 휴가 기간 동안 가족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계양구 28번 확진자인 A 상병의 어머니(53)는 13일 계양구 효성2동 SBS사우나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천 ‘라온파타하우스’ 뷔페 돌잔치에 참석했던 계양구 거주 확진자가 13일 사우나를 방문했고, 이 곳에서 일하는 세신사도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상병은 27일 버스 편으로 인천에서 철원 동송시외버스터미널에 왔고 동송읍의 한 PC방과 음식점을 방문했다. 부대 복귀 때는 군차량을 이용했다. 보건당국은 A 상병의 구체적인 동선과 밀접접촉자들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군 당국은 해당 부대 장병의 휴가 등을 전면 통제했다.

A 씨의 확진으로 강원도내 확진자는 57명으로 늘었다. 도내에서 군장병 확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철원=이인모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