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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석 靑대변인 24억… 김미경 균형인사비서관 18억

입력 | 2020-05-29 03:00:00

인사변동 따른 공직자 재산 공개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배우자 명의의 펀드와 해외 주식 3억6394만 원 등 24억2000만 원가량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9일 관보를 통해 전·현직 고위공직자 62명의 재산을 공개했다. 2월 6일 임명된 강 대변인은 부부 공동명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한 채(10억4000만 원)와 배우자 명의 잠원동 아파트 지분 절반(5억2400만 원), 유가증권 3억6832만 원 등을 포함해 24억2268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강 대변인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1.5채를 보유한 데 대해 “작고하신 장인께서 배우자와 처제에게 집을 증여하셨고 현재 미혼인 처제가 거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우자 명의 유가증권은 비상장 주식인 아마존 14주(438만 원)와 상장 주식 3억6394만 원가량이다. 강 대변인은 맵스미국9-2호 10만 주, 중국 핑안보험그룹 8700주, 상하이국제공항 9700주를 신고했다. 맵스미국9-2호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16년 9월 판매한 미국 부동산 투자 공모펀드다. 공직자윤리법상 공모펀드와 국내 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외국 기업 주식 보유는 허용된다.

한정우 춘추관장은 본인 명의 서울 양천구 아파트와 부부 공동명의 서울 구로구 아파트 등 두 채를 신고했다. 한 관장은 “재산 신고 후 구로구 아파트는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김미경 대통령균형인사비서관은 서울 서초구 소재 아파트(8억9000만 원)와 예금 5억7679만 원 등 18억8036만 원을 신고했다.
홍석호 will@donga.com·박효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