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전상현.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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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불펜의 ‘미스터 제로’ 전상현(24)이 롤모델로 오승환(삼성)을 꼽았다.
전상현은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오승환 선배와 같은 마무리 투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꾼 적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KIA 불펜의 핵심선수로 급부상한 전상현은 올 시즌, 한층 강력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박준표, 문경찬과 함께 필승조를 꾸려 뒷문을 단단히 틀어막는 중인데 특히 9경기(26일 기준) 동안 아직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평균자책점 제로(1승3홀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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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선발투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우리는 이를 최대한 지키는 게 임무”라면서 “제가 할 것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던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실점 기록은 곧 깨질 것이기에 신경 쓰지 않으려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필승조를 맡고 있는 전상현은 향후 마무리 투수에 대한 목표도 전했다. 9회에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 짓는 것에 대해 “꿈이긴 하다”고 조심스럽게 소망한 뒤 “일단 지금은 어느 포지션에서도 내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롤모델인 오승환에 대해서는 “어릴 적부터 오승환 선배같은 마무리 투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꾼 적 있다. 멋있고 인상적”이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수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