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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부천 돌잔치 ‘라온파티 뷔페’ 관련 확진자 9명 발생”

입력 | 2020-05-22 14:18:00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본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연결 고리로 한 추가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지난 9~10일과 17일 경기도 부천시 소재 ‘라온파티’ 방문자에게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2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경기도 부천시 소재 라온파티(뷔페, 부일로 223 투나빌딩 지하 1층)에서 확진자가 9명이 발생함에 따라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 본부장은 “라온파티에 5월 9일(16:50~20:30), 5월 10일(10:20~14:14), 5월 17일(10:33~13:42) 사이 방문하신 분들은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해당 장소는 지난 19일 확진된 인천지역 확진자인 A 씨가 사진기사로 일했던 곳이다. A 씨는 지난 6일 아들과 함께 인천 미추홀구 소재 코인노래방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노래방은 이태원 클럽 방문 후 확진된 인천 학원강사의 학원 수강생과 그 친구가 같은 날 다녀간 곳으로, 이들은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정 본부장은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주점 등을 방문하신 분 중 특히 증상이 나타난 분은 이제라도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한편 이날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215명이다. 이 가운데 클럽 방문자가 95명, 이들의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가 120명으로 집계됐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