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 76명 '누락' 발견…누적 확진자 수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에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된 일본에서 12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 6680명으로 늘었다.
12일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1일 신규 확진자는 총 45명이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던 수도 도쿄(東京)도의 신규 확진자는 15명이다. 9일째 100명을 밑돌았다. 일일 신규 감염자가 둔화하는 모습이다.
도쿄도는 이같은 실수를 지난달 20일 발견했으나 내용 검토에 시간이 걸리면서 11일 발표했다.
같은 날 24명의 사망자가 확인되면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670명으로 증가했다.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도쿄도로 총 495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어 오사카(大阪)부가 1744명, 가나가와(神奈川)현이 1176명, 홋카이도(北海道)가 966명, 사이타마(埼玉)현이 966명, 지바(千葉)현이 877명, 효고(兵庫)현이 694명, 후쿠오카(福岡)현은 654명, 아이치(愛知)현이 502명, 교토(京都)부가 352명 등이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착용했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11일 기준 253명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오는 14일 코로나19 감염자 증가가 두드러졌던 특정 경계 도도부현(都道府?·지방자치단체) 13개 이외의 34개 현에 대해 긴급사태 선언을 해제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정부는 14일 전문가 회의에서 의견을 청취해 해제 여부를 발표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