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선수촌 입촌 1주일 연기" 프로축구연맹 "확진자 추이 지켜봐야" KBO "당장 관중 입장은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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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막을 올린 프로스포츠가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 사태로 관중 입장과 관련해 새 국면을 맞았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는 각각 지난 5일과 8일 개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이 늦어졌지만 선진 방역의 우수성을 과시하며 세계 대다수 리그가 중단된 가운데 팬들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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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으면서 일부에서는 단계적 관중 입장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보였다.
정부 역시 관객 입장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했다.
그러나 최근 발생한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으로 당분간 관중 입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KBS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어제(10일)까지 해서 전국적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75명이고, 서울지역은 49명인데 서울시 신규지역 확진자 수가 한 달 만에 최대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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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는 전날 “코로나19 상황이 이태원 클럽발 감염 이후 심각해진 관계로 1차 입촌을 일주일 뒤로 연기한다”며 바로 대응했다.
오는 12일과 13일 배드민턴, 체조, 탁구, 복싱, 유도, 가라테, 레슬링(이상 12일), 역도(13일) 선수단이 선수촌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단계적 관중 입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보고 정하기로 했었다. 지금도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 한다. 현재로서는 당장 관중 입장은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종권 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은 “일단 확진자의 추이를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동시에 정부의 방침이 중요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방역으로 완화됐는데 지속 여부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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