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정문 앞으로 장병들이 지나고 있다. 2020.5.10/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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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3명 추가됐다. 추가 확진자는 모두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국방부 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A하사의 접촉자들이다.
11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 내 확진자가 3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모두 46명으로 늘었다. 현재 치료 중인 확진자는 7명이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추가 확진자 3명은 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으로 같은 부대”라며 “최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관리하던 인원이고, 1인 1실 격리에 따라서 관리하다 이번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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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확진자 3명은 모두 육군학생군사학교에 격리 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하사의 접촉자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이들까지 모두 5명이다.
이처럼 2차 감염자가 줄줄이 나오면서 국방부 건물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추가 확진자에 대한 동선은 파악을 했다”며 “기본적으로 합동참모본부나 국방부 본청에 방문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현재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136명, 군 자체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268명이다.
이태원 클럽에서 벌어진 집단감염 사태 이후 지금까지 군 내에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7명이다. 2명은 이태원 클럽 방문자, 다른 5명은 A하사로부터 2차 감염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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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의 육군 직할부대 소속 B대위도 1일 밤부터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은 장병 외출을 통제하던 기간에 클럽을 찾아 논란이 되고 있다. 이들은 군 간부도 일과 후 숙소에 대기해야 한다는 지침을 어겼다.
군은 코로나19 치료가 끝나는 대로 이들의 ‘지시 불이행’에 대해 엄정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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