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대한민국] - 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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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구입과 중소협력사 지원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마련에 나섰던 SK하이닉스는 하반기(7∼12월) 정상 경영 복귀 및 투자 계획에 시동을 걸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하반기까지 3조5000억 원을 투자해 경기 이천시에 신규 반도체 공장(M16)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 공장에는 2018년 10월에 준공된 ‘M15’ 수준의 투자를 통해 노광 공정에 극자외선(EUV) 광원을 도입한다.
노광 공정은 반도체의 재료인 웨이퍼 위 회로가 새겨진 마스크에 광원을 투과해 미세공정을 구현하는 과정이다. EUV는 기존에 사용하던 광원인 불화아르곤에 비해 빛 파장의 길이가 14분의 1 미만으로 더욱 세밀하게 반도체 회로 패턴을 구현할 수 있다고 SK하이닉스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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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도 국내외 50개 이상 협력업체와 함께 참여한다. 해당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 약 448만 m²(약 135만 평) 규모의 부지가 논의되고 있다. 부지가 확정되면 SK하이닉스는 공장부지 조성이 완료되는 2022년 이후 120조 원 규모를 투자해 반도체 팹(FAB) 4개를 건설할 계획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공장이 완성되면 SK하이닉스는 △이천에 본사 기능과 연구개발(R&D)·마더팹(Mother FAB) 및 D램 생산기지 △충북 청주에 낸드플래시 중심 생산기지 △용인에 D램 및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 및 반도체 상생 생태계 거점 등 3 곳의 중심 거점을 구축해 중장기 성장을 도모하게 된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