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대한민국] - 두산그룹
광고 로드중
두산은 수소 연료전지 드론, 협동로봇,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등 유망한 사업을 키워 나가면서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 작업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새로운 미래 제조업의 길을 열고 있다.
두산은 2016년 12월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을 설립하고 약 2년의 연구개발(R&D)을 거쳐 2018년 9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인터드론’ 전시회에서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을 처음 선보였다. 수소를 담은 용기를 탈부착하는 방식으로 드론의 연료원을 간단하게 교체할 수 있으며, 수소 용기 1회 충전으로 약 2시간 비행이 가능해 30분 남짓한 기존 드론용 배터리의 비행시간 한계를 극복했다.
지난해 1월에는 부산에서 약 300km 떨어진 경기 이천의 드론을 원격 조종하는 모습을 시연하기도 했다. 수소연료전지팩은 향후 발전소 설비 관리, 임업 병해충 및 산불 예방, 장거리 긴급 물품 운반, 교통시설 관리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에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업해 마라도 등 인근 도서지역에 수소드론을 이용해 마스크 1200장을 배송하기도 했다.
광고 로드중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11월 충남 보령에서 영상 인지 및 제어, 자율주행, 드론 등을 활용한 3차원 측량, 작업량 산정 및 배치, 고장 예측 기술 등 4차 산업혁명의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미래 건설현장의 모습 ‘콘셉트-엑스’를 시연했다. 두산밥캣은 휴대전화로 로더 장비를 원격 조종할 수 있는 ‘맥스 컨트롤’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해 험지 작업의 위험성을 낮추고, 혼자서도 여러 대의 장비를 다룰 수 있게 해준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