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선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지고 있으며 중국의 대응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미국 전역의 상태가 좋다”며 “신규 확진 사례도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브리핑에 등장한 것은 ‘살균제’ 파문 이후 나흘 만이다. 당초 이날 아침까지만 해도 브리핑이 열리지 않을 예정이었던 터라 더욱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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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중국이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기 전에 막을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아주 심도 깊은 조사를 하고 진행 중이다”며 “중국의 조치에 대해 불만이다”고 말했다.
미국은 줄곧 중국이 코로나 대응을 불투명하게 대응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초래했다고 비난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원천 차단될 수도 있었다고 믿는다”며 “빨리 멈출 수도, 전 세계로 퍼져나가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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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매우 짧은 시간이겠지만, 많은 학교가 문을 여는 것을 보게 될 것 같다”며 “악랄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청년들을 노리고 있지만 그들은 매우 잘 해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