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프랑스 리그1(1부 리그)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보르도)도 5월 중 기초 군사훈련을 받는다.
황의조 에이전트인 이영중 이반스포츠 사장은 23일 스포츠동아와 통화에서 “원래 황의조의 입소시기를 놓고 구단과 논의된 것은 이번 시즌(2019~2020시즌)을 마치고 입소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어쩔 수 없이 시기를 앞당겼다. 구단도 허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장은 “보르도 구단은 최근 소속 선수들에게 5월말 소집 공문을 보냈지만 황의조만 예외로 했다”고 전했다. 이달 초 귀국해 2주간의 자가 격리를 이미 마친 황의조는 5월 7일 충남 논산훈련소에 4주간 입소할 예정이다.
프랑스 매체들도 황의조 입소 소식을 다뤘다. ‘지롱드33’은 이날 황의조가 군 복무를 하기 위해 한국으로 출국했다는 소식과 함께 “5~6주 간 자리를 비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6월 중순 복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3월초 열린 28라운드를 마지막으로 중단된 프랑스 리그는 6월 중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