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환자의 비강에서 소멸된 이후 눈에서 수일간 더 생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2일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스팔란차니 국립연구소 연구팀은 65세 여성 환자를 상대로 한 연구를 통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
지난 1월23일 이 환자는 중국 우한에서 이탈리아에 도착했고 이후 기침, 인후통 등 증상 이외 결막염 증상을 보였다.
입원한지 27일이 지나서도 여성의 눈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이런 연구결과는 코로나19 환자의 안구 분비물이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고, 잠재적인 감염원이 될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과 의사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할 경우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앞서 코로나19 환자 중 결막염 증상을 보이는 사례가 확인된 바 있다. 아울러 코로나19가 눈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된 적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