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급 전범 합사된 日 군국주의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 예년처럼 공물 보내…직접 참배는 하지 않을 듯
지난해 8월 15일 일본 도쿄의 야스쿠니 신사에서 시민들이 참배하고 있다. 야스쿠니 신사는 도조 히데키 등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 14명을 포함, 일본이 일으킨 침략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 명의 위패가 있는 곳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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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1일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냈다.
지지통신은 이날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의 봄 제사인 춘계 예대제에 공물인 ‘마사카키’를 보냈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무상과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도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냈다.
야스쿠니 신사는 도조 히데키 등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 14명을 포함, 일본이 일으킨 침략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 명의 위패가 있는 곳이다.
아베 총리는 재집권 다음해인 2013년 12월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한 뒤 국제적으로 비난이 일자, 이후엔 주요 행사 때 공물을 보내는 것으로 참배를 대신하고 있다.
야스쿠니 신사에선 매년 봄과 가을에 사망자들에 대한 제사 성격의 예대제가 열리고 있다. 올해 예대제는 이날부터 22일까지 이틀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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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