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팀 선정 1000만원씩 지원
대학과 연계해 도시재생 사업의 성공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기회가 마련된다.
서울 서대문구는 ‘2020 천연충현 도시재생 뉴딜 대학-지역 연계사업’에 참여할 팀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천연동과 충현동 일대는 2017년 서울형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됐으며 2018년에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이러한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에는 서대문구에 있는 대학(원)의 교수와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팀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참여 팀들은 경제, 문화, 주거, 복지, 공동체 등의 분야에서 천연동, 충현동과 연계된 과제를 연구하고 이 지역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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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사업의 적정성과 공익성, 지역 기여도, 사업 추진 역량, 학생 참여 여부, 전공과 응모 주제 연계성 등의 항목을 평가한 뒤 3개 프로젝트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팀은 5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간 지역탐방, 워크숍, 지역 활동가 면담, 주민 인터뷰 등을 진행한 뒤 결과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들은 원활한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각 10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11월경에는 지역 주민과 프로젝트 실행자 사이 교류의 자리인 성과 발표회도 열린다.
응모를 원하는 팀은 서대문구 홈페이지의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24일까지 e메일을 보내면 된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