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민석 PD가 ‘n번방’ 사건에 분노한 유재석에 대해 얘기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50회를 맞아 20학번 새내기들을 초대해 특별한 개강 파티를 여는 유재석 조세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CJ ENM 소속 PD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에 의해 CJ ENM 사옥이 임시 폐쇄되면서 2주 간 휴방을 맞았던 ‘유퀴즈’는 휴식기를 끝내고 50회로 돌아왔다. 이에 이날 방송에서는 50회를 맞은 유재석과 조세호가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50회를 맞은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 PD는 “저희가 겨울방학처럼 휴지기가 있다. 2018년 8월부터 해서 햇수로 3년째 하고 있고 어느덧 50회가 되니깐 지난 회차들이 쭉 생각이 나더라”라며 “감회가 남다르고 이 숫자가 쭉 이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학 생활을 즐기지 못하고 있는 20학번 새내기들이 만나 특별한 개강파티를 여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러한 기획을 하게 된 것과 관련해 김 PD는 “이언주 작가가 학숙에 대한 기획을 했었다. 원래는 코로나19 이전에 기획을 한 것이어서 서울 소재의 전국 학숙들을 다니면서 새내기들을 비롯해서 다양한 만남을 해보자 기획을 해봤다”라고 설명했다.
김 PD는 “하지만 저희가 코로나19로 인해서 학숙자체를 직접 갈 수 없게 되면서 딜레이가 된 상태였는데 그래서 이 분들 중에서 같이 만날 수 있으신 분들을 모아 작은 입학식처럼 만남을 갖으며서 충분히 학교 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20학번 학생들과 다른 시청자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최근 불거진 ‘n번방’ 사건에 유재석이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김 PD는 “현장에서의 대화도 국문학도의 이야기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나온 이야기라서 저희는 그걸 그대로 방송에 냈다”라며 “팩트를 담담하게 전달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PD는 “프로그램을 애정해주시는 자기님(시청자들에 대한 애칭)들이 계셔서 얼마나 그 분들이 깊이 이 프로그램을 좋아해주시는지를 느끼면서 제작하고 있다”라며 “이 프로그램이 되게 은은하고 길게 자기님들의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 계속 새로운 웃음과 울림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함께하고 싶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