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국가운영에 당신 필요” 화답
샌더스 의원은 이날 바이든 후보와 온라인 화면에 동시에 등장해 “나는 모든 미국인과 민주당 지지층, 무당파, 공화당 지지층에게 내가 지지하는 후보를 위해 이 선거운동에 함께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바이든 후보를 향해 “우리는 백악관에 당신을 필요로 한다”며 그의 대선 캠페인을 돕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미 근현대사에서 가장 위험한 대통령”이라며 “그의 임기를 한 번으로 끝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고 로드중
바이든 후보는 이날 84명의 대의원이 걸린 위스콘신주 경선에서 65% 가까운 득표율을 보이며 샌더스 의원에게 압승했다. 본선에서 공화, 민주 양당의 대표적 경합지로 꼽히는 위스콘신주 경선은 샌더스 의원이 선거운동을 중단하기 하루 전인 이달 7일 실시됐고 결과가 뒤늦게 발표됐다.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