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병원들, "수용능력 없다" 응급환자들 돌려보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급증으로 일본의 의료 시설들이 추가로 환자들을 받을 수 있는 여력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
일본 급성의학협회(Association for Acute Medicine)와 일본 응급의학협회(Society for Emergency Medicine)는 12일 최근의 응급 의료 붕괴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하면서 일본의 전체 의료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성명은 많은 병원들이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기타 외상 등을 포함해 구급차에 실려온 환자들을 수용 능력이 초과됐다며 돌려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마스크와 수술용 가운 등 의료장비들도 부족하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7600명이 넘는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해 115명이 사망했는데 감염자 및 사망자 수가 계속 급증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민들에게 집안에 머물 것을 촉구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