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가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9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신흥국 시장과 개발도상국이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수천억 달러의 원조가 필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불과 석 달 전만 해도 우리는 올해 160여개 회원국의 1인당 국민소득 증가율이 긍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오늘은 그 숫자가 뒤집어졌다. 우리는 170여개 국가에서 1인당 국민소득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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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대량 실직과 경제적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영국 자선단체 옥스팜은 5억명 이상이 빈곤으로 내몰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노동기구(ILO)는 코로나19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위기’를 야기했다며 “올해 2분기 전세계 노동시간의 6.7%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정규직 근로자 1억9500만명의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과 맞먹는 규모”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