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밝은 전망과 어두운 전망을 함께 내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게이츠는 8일(현지시간) 현재 세계 곳곳에서 개발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100개 가운데 10개는 매우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그가 호평한 백신에는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모더나가 함께 연구하고 있는 백신이 포함됐다. 이 백신은 지난달 16일 1단계 인체 시험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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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는 미국이 4~5월 내로 코로나19 발병 상황을 통제할 경우 제조업과 건설업 재개, 학교 개학 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프로 스포츠 경기의 경우 백신이 개발돼 충분한 사람들에게 공급되기 전까지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세계는 코로나19 이후 또다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겪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에 검사와 감시, 국제적인 의료 협력 등을 통해 얻은 교훈이 다음에 나타날 전염병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일을 방지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