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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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되는 온라인 개학과 관련해 “우리가 한 번도 걸어보지 않은 전인미답의 새로운 길을 시작하는 것”이라며 “두려움도 있고 걱정도 있지만 하루빨리 등교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온라인 개학에 대해 도전과 긍정, 정성 세 박자를 잘 맞춘다면 우리가 쉬운 길을 택하기보단 어려운 길을 택한 것이 더 낫다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원격교육을 통해서 선생님들 간 정보 격차, 학생들 간 정보격차, 온 국민 간 정보 격차도 극복할 계기가 될 수 있다”라며 “대한민국 국민들의 정보화를 한 단계 레벨업 하는 계기도 될 수 있지 않겠나 감히 용기를 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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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2주간 연장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해선 “국민들께서는 불편하실 것이다. 더구나 봄에 꽃도 피고 온도도 올라가는데 거리두기를 하고 집에 머무르시고, 회합도 하지 못하고 불편이 매우 클 것”이라면서도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보호하면서 국가적인 차원에서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제 국내에서의 감염을 막는 것과 해외로부터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차단할 것인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쫓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대한민국은 무조건 국경을 차단하기보다는 관리가 가능한 수준일 경우 개방형으로 하고 있다”라며 “외교관이나 기업인, 과학자 등 최소한 국제교류가 이뤄지는 것이 국격을 높이는 동시에 국익을 챙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혹자들은 왜 무조건 닫지 않느냐고 하는데 그것은 국가적인 이익을 위해서”라며 “어느 누구를 위해 그러는 것도 아니고 국익을 지키기 위해 이런 정책을 취하는 점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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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국내와 해외로부터의 유입을 차단하면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면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는 4월20일쯤은 그래도 국민들께 걱정을 덜 끼치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