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바리톤 보컬과 뛰어난 편곡으로 사랑받은 고인은 1970, 80년대 ‘Lean On Me’를 비롯해 ‘Ain′t No Sunshine’ ‘Lovely Day’ ‘Just the Two of Us’ 등 명곡을 남겼다.
그래미상 ‘최우수 R&B 노래’ 부문을 세 번 받았고 2015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Lean On Me’와 ‘Ain′t No Sunshine’은 수십 차례 리메이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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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광산촌의 유년 시절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Lean On Me’는 훗날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취임식에도 쓰였다.
1985년 미국 대중음악산업에 염증을 느껴 스스로 은퇴했지만 그의 음악은 이후 R&B와 힙합에 영향을 끼쳤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자 ‘외롭고 힘들 때 나를 의지하라’는 ‘Lean On Me’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노래로 쓰이기도 했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