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야간 통행금지를 도입한다.
2일 AFP통신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통행 금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통행금지는 3일 밤부터 적용된다.
의료 관계자나 식품·연료 운송, 우편 서비스 등을 위한 필수 인력을 제외한 모든 사람은 이 시간 집 밖 외출이 금지된다. 어길 경우엔 최대 2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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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기준 태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825명으로 1주일 전과 비교해 80%가량 급증했다. 사망자는 15명이다.
태국 정부는 지난 1월 중국 밖으론 최초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이후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AFP는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