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이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가 수백만 명에 이르러 이중 사망자가 20만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우치 소장은 29일(현지시간) CNN에 출연, “지금 일어나는 상황을 보면 사망자가 10만 명에서 20만 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앞으로 수백만 건의 감염 사례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뉴욕주에 이어 디트로이트와 같은 곳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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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는 미국이 1등이고, 그 뒤를 이탈리아(9만7689명), 중국(8만1439명), 스페인(8만31명)이 잇고 있다.
사망자도 전일보다 225명 증가해 2445명이 됐다. 세계에서 사망자가 2000명을 넘는 국가는 미국, 이탈리아, 중국, 스페인, 프랑스, 이란 등 6개국뿐이다.
특히 사망자 수의 증가폭은 무섭다. 지난 26일 처음 1000명 대에 접어든 사망자 수가 불과 사흘 만에 2배 폭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