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인적교류 차질 없게 협조해달라" 요청 한국, 유럽발 검역 강화…네덜란드는 입국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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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프 블록(Stef Blok) 네덜란드 외교장관이 강경화 장관과의 통화에서 방호 용품 지원과 방역 경험 공유를 요청했다.
외교부는 23일 강 장관이 블록 장관 요청으로 전화 통화를 가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계적 확산 및 대응 방안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블록 장관은 통화에서 “한국이 뛰어난 진단검사 역량, 투명한 정보 공개 등으로 효과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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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장관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해외유입과 지역사회 감염 위험성에 적극 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2일부터 시행 중인 유럽발 입국자 검역 강화 조치는 개방성을 유지하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또 네덜란드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취한 조치로 양국 간 필수적 인적교류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게 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 19일 오후 6시부터 유럽연합 및 쉥겐 협약국이 아닌 외국인의 비필수적 여행 목적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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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3시 기준 네덜란드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216명으로, 사망자는 180명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