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부른 결론은 무책임" "1차 감염으로 면역력 형성 증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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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고위급 전문가팀 책임자이자 감염증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鐘南山) 공정원 원사는 “후베이성 우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라는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재차 주장했다.
18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중 원사는 이날 광저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발원지와 연관된 질문에 “코로나19 전염병이 우한에서 발생한 것은 맞지만, 발원지가 우한이라는 근거는 없다”고 답했다.
중 원사는 또 “이(코로나19 발원지 관련 문제)는 과학적인 문제”라면서 “분자생물학, 바이러스 진화학 등 연구를 통해 바이러스 발병지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명확한 근거 없이 섣불리 결론을 내리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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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원사는 “코로나19는 집단면역(herd immunity)을 형성하는 방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차 감염으로 면역력이 생긴다는 증거는 없다”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고,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현재까지는 효과적인 코로나19 치료제는 없다”면서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새로운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 원사는 지난 2월27일 “코로나19는 중국에서 가장 먼저 나타났지만, 꼭 중국에서 발원한 것은 아니다”면서 발원지 의혹을 최초로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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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