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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19 대응 위해 DPA 발동”…해군 병원선도 배치

입력 | 2020-03-19 05:11:00

대통령 권한으로 의료 물품 생산 강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국방물자생산법(Defense Production Act)을 발동하겠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의료용 마스크 등의 생산을 늘리기 위해서다.

이날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에서 “DPA를 발동하겠다”고 말했다. 또 자신을 “전시 체제 대통령(wartime president)” 이라고 표현했다.

DPA는 1950년 한국 전쟁에 필요한 물자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DPA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은 기업체에 인공호흡기, 의료 용품 등 국방 물자를 생산하도록 강제할 수 있다.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에게 의료 물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권한을 발동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해군 병원선 USNS 컴퍼트를 뉴욕항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확진자가 폭증한 뉴욕주의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 지원 조치가 미흡하다고 불만을 나타내왔다. 쿠오모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17, 18일 오전 “솔직하게 열린 대화를 나눴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통령의 대책이) 창의적이고 에너지가 넘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병원선인 머시는 서해안 지역에 배치될 예정이다. 조너선 호프만 국방부 대변인은 머시는 며칠 내 도착할 수 있지만 컴퍼트는 정비 중이기 때문에 2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각 병원선에는 1000개의 병상이 갖춰져 있다.

뉴욕타임스(NYT)의 코로나19 현황 지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지역인 뉴욕주의 감염자는 1374명이다. 워싱턴주(907명), 캘리포니아주(722명), 뉴저지주(268명)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