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중국 바이러스’(Chinese Virus)라는 표현이 눈에 띈다. © 뉴스1
광고 로드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중국 바이러스’(Chinese virus)라고 표현한 데 대해 중국 당국이 “분개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대한 평론을 요구받고 이 같이 답했다.
겅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단어 사용에 강하게 반대한다”면서 “미국은 먼저 자국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광고 로드중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도 코로나19를 “외국 바이러스”라고 지칭하거나 “중국 바이러스”라고 적은 다른 트위터 이용자의 글을 리트윗해 반발을 산 바 있다.
특히 이번 논란은 바이러스 진원지를 두고 양국 외교부 관계자 간 공개 설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발생해, 향후 미중간 갈등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