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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코로나19 확진자 2만1157명…하루새 3497명 늘어

입력 | 2020-03-15 07:02:00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에 3000명 넘게 증가했다.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전국 누적 확진자가 2만1157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 대비 3497명 증가한 것으로, 이탈리아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00명을 넘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사망자는 175명 늘어 지금까지 1441명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의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보건 당국은 지난달 21일 이탈리아에서 첫 발병사례가 보고된 이후 현재까지 누적 완치자수는 1966명이라고 밝혔다.

중증 환자수는 1328명에서 1518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에 감염된 고위 관료도 늘고 있다.

이날 피에르파올로 실레리 보건 차관과 안나 아스카니 교육차관은 SNS를 통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로마=AP/뉴시스]